북한, 민족유산, 문화유산, 유네스코

북한의 유네스코 등록 비물질 문화유산 유네스코에 등재된 북한의 비물질 문화재, 즉 인류 무형유산은 3가지입니다. 2014년 등재된 아리랑, 그리고 2015년에 등재된 김치 담그기 전통, 2018년 남북이 공동으로 함께 등재 한 씨름입니다. 북한 역시 우리 민족의 정체성 상징 가운데 하나로 '아리랑 민족'임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집단체조 '아리랑'을 비롯해 통일 아리랑, 강성부흥 아리랑 등 수많은 새로운 아리랑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민족영화 창작의 시발점인 '아리랑'을 제작한 춘사 나운규의 고향은 북한 함경북도 회령입니다. 아리랑 아리랑은 시대와 장소, 국경을 초월해서 우리 민족이 부르는 은근과 끈기의 민족성을 반영한 진정한 '애국가'입니다. 강제 이주당한 고려인, 중..

북한의 유네스코 등록 물질문화유산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북한의 물질문화유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려 고분군'은 평양 부근에 있는 5개 지역 고분군 63기로, 평양시 역포구역 동명왕릉, 진파리 1호분 등 15기, 평양시 삼석구역 호남리 사신 무덤 등 34기, 평양남도 대동 군 덕화리 고분 3기, 남포시 강서구역 삼묘리 강서 세무덤 3기, 안악 3호분, 독립고분 8기 등이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북한의 고구려 고분군이 고구려 문화의 걸작이면서 고분의 구조는 정교한 건축 공법을 보여주고 있고, 고구려 문화의 독특한 매장 풍습은 일본을 포함한 인근의 다른 지역 문화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고, 고구려 고분은 고대 매장 양식의 중요한 사례라고 등재기준을 꼽았습니다. 또한, 유네스코는 고구려 고분..

북한의 국가, 지방 비물질 유산 무형문화재를 북한에서는 비물질 문화재라고 합니다. 앞에서 비물질 문화재의 개념과 돈돌라리 등 약간의 비물질 문화유산을 살펴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북한의 국가, 또 지역별 비물질 문화유산들에 대해서 함께 톺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북한의 국가, 지방별 비물질 문화재들을 두루 살펴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역시 문제는 남습니다. 우리는 무형문화재 가운데 장인이나, 기능보유자나 전수자 같은 인간문화재가 등호가 부여되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관리되는 데 반해 북한은 이런 기능보유자들을 국가가 '인민', '공훈', '영웅' 등의 칭호를 부여해서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2015년 개정된 북한의 민족유산 보호법에는 비물질 유산을 국가 비물질 ..